넷플릭스가 워너브러스 디스커버리(WBD)의 영화 스튜디오와 HBO Max 스트리밍 사업부를 총 827억 달러(약 114조 원)에 사들이는 대형 거래가 2025년 12월 5일 발표됐다.

쉽게 말해, 넷플릭스가 '해리포터', '배트맨', '왕좌의 게임' 같은 인기 콘텐츠 공장을 통째로 사서 집에서 보는 TV·영화 세계를 장악하려는 시도다.
아직 미국 정부의 반독점 승인을 기다리는 중으로, 2026년 여름쯤 완료될 가능성이 크다.
https://www.bbc.com/news/articles/ce91x2jm5pjo?utm_source=perplexity
Netflix to buy Warner Bros film and streaming businesses for $72bn
The major Hollywood deal means Netflix will takeover ownership of franchises including Harry Potter and Game of Thrones.
www.bbc.com
전략적 이점과 낙관론
넷플릭스는 WBD의 10만 시간 넘는 영상 라이브러리를 더해 구독자 3억 명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주고, 중복 비용을 20~30억 달러 줄여 새 드라마·영화 제작에 투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듄'이나 '배트맨' 같은 대작을 극장에서 먼저 보여준 뒤 넷플릭스에 올리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며 HBO 브랜드를 그대로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CEO 테드 사란도스는 "창작자들이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이 소식에 넷플릭스 주가가 15% 급등했다.
반대 목소리와 위험 요인
할리우드 작가 길드(WGA)와 배우 노조는 "넷플릭스가 너무 커져 일자리 5만 개가 사라질 수 있다"며 거래를 막아야 한다고 반발한다.
올해 이미 스트라이크와 AI로 할리우드에서 2만 명이 해고됐는데, 두 회사가 합치면 불필요한 직원을 잘라내고 비슷한 콘텐츠만 쏟아질 거란 우려다.
영화관들은 워너 필름이 극장 대신 온라인으로 먼저 나와 매출이 30% 줄 수 있다고 불안해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독점 방지를 이유로 심사를 지연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제·사회 파급 효과
경제적으로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지역에서 실업률이 치솟아 레스토랑·호텔까지 타격을 받지만, 넷플릭스의 미국 내 투자(연 170억 달러)가 늘어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소비자는 구독료가 오를 수 있으나 더 풍부한 콘텐츠를 누리게 되고, 디즈니·파라마운트 같은 경쟁사는 합병 압박을 받아 산업이 거대 기업 중심으로 재편된다.
사회적으로 창작 다양성이 줄어 '넷플릭스 스타일' 작품만 남을까 봐 문화계가 걱정 중이다.
이 거래의 성패는 규제 심사와 노조 움직임에 달려 있으며, 성공 시 스트리밍 시대의 새로운 패권이 열릴 전망이다.